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Weekzine Free/ 놀이공원에서 설 연휴를 가볍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Weekzine Free/ 놀이공원에서 설 연휴를 가볍게

입력
2006.01.26 09:11
0 0

유난히 짧게 느껴지는 이번 설 연휴. 차례를 지낸 후 멀리 여행을 다녀오기엔 시간이 빠듯하지만 집에만 있기에는 모처럼의 연휴가 아깝다.

밖으로 나가자는 아이들 등쌀에 버티기도 힘들 터. 가벼운 마음으로 놀이공원들이 준비한 설 연휴 특별행사로 나들이 가는 것은 어떨까. 다양한 민속 체험 행사와 민속 공연은 물론이고 푸짐한 경품 행사까지, 놀거리 볼거리가 차례상 마냥 푸짐하게 차려진다.

♡ 롯데월드

롯데월드 설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민속 난장 한마당. 최근 스크린을 점령한 영화 ‘왕의 남자’에 출연했던 ‘남사당패’가 28일부터 30일까지 오후1시에 쥬라기 광장에서 화려한 풍물과 땅재주 놀이 등을 선보인다. 형형색색의 깃발과 북소리와 함께 영화에서 줄타기를 지도하고 대역을 맡았던 권원태 고수의 스릴 넘치는 외줄타기 공연이 펼쳐진다. 풍물 버나 실판 어름 덧뵈기 덜미 등 신명 나는 6가지 풍물 한마당은 덤이다.

29, 30일 가든 스테이지에서는 민속무용단의 오고무, 화관무 등 민속춤 공연을 비롯해 인기가수의 콘서트 마술쇼 차력 묘기 등이 함께하는 축하무대 ‘설날 큰잔치’가 열린다. 오후3시30분과 오후6시 두 차례 진행된다.

대형 윷 모양의 옷을 입고 몸을 날려 즐기는 ‘인간 윷놀이’, 줄넘기 제기차기 엿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설 당일(29일)에는 3인 이상 방문하는 가족(500가족 선착순)에게 한해의 복을 기원하는 예쁜 복조리를 선착순 무료로 나눠준다. 설날 오후8시30분 석촌호수 위로 불꽃놀이쇼도 펼쳐진다. (02)411-2000

♡ 서울랜드

병술년 개띠 해를 맞는 서울랜드의 설 특집은 다양한 애견 이벤트. 애견 특별 전시장이 마련되고 한복으로 곱게 단장한 다양한 종의 강아지들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도그댄스, 장애물경기, 원반 던지기 등 애견 훈련 시범 이벤트가 연휴 기간 오후 1,2시에 펼쳐진다. 한복 입고 세배하는 강아지, 애견 패션쇼 등도 함께 구경할 수 있다. 개띠 관람객은 31일까지 자유이용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통 민속놀이로는 매일 4회 삼천리동산에서 열리는 풍물패의 길놀이 공연이 볼만하고, 풍차무대에서 진행되는 전통 기네스대회는 관람객이 제기차기와 투호 팽이치기 등에 직접 도전할 수 있다. 윷놀이 널뛰기 굴렁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민속놀이 한마당도 준비됐다. 이색 체험행사로 준비된 장작 패기도 눈길을 끈다.

서울랜드에 마련된 눈썰매장이나 얼음썰매장은 보다 신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는 장소. 주변의 아기자기한 놀이기구와 청계산의 절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02)504-0011

♡ 한국민속촌

전통 세시풍속 체험 공간인 한국민속촌은 설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설 특별 공연으로 새해소원을 성취하기 기원하는 운수대통 큰 굿이 펼쳐지고 길굿공연과 지신밟기도 준비됐다.

액운막기 민속체험 행사장에서는 토정비결을 보거나 삼재를 막는 부적을 직접 찍어볼 수 있다. 공연단의 줄넘기, 제기차기 공연에 관객이 직접 참여하면 조그만 선물도 받을 수 있다. (031)288-2941

♡ 코엑스 아쿠아리움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매번 새로운 수중 퍼포먼스로 유명한 곳. 이번 설을 맞아 다이버들이 물속에서 사물놀이에 도전한다.

민속의상을 갖춰 입고 장고 꽹과리 소고를 들고 입수해 퍼포먼스를 하면 수조 밖에선 신명 나는 우리 가락이 울려 퍼진다. 27~31일에는 개띠 관람객에 한해 동반 1인까지 30% 할인해준다. (02)6002-6200

♡ 에버랜드

에버랜드는 설 연휴에 제1회 민속축제를 성대하게 펼친다. 전통 민속놀이와 테마 퍼레이드, 사물놀이 등 다양한 민속공연이 선보인다.

우선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행렬을 재연한 전통 퍼레이드 '상감마마 행차요'가 눈길 끄는 이벤트. 근엄한 궁중의상을 입은 왕과 왕비, 신하들이 120m 되는 긴 행렬을 이어 지나간다. 퍼레이드가 끝나면 손님들과 기념사진을 찍는다.

4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중국 기예단의 '새해맞이 널뛰기 공연'도 볼만하다. 널을 뛰면서 훌라후프를 돌리고 공중에서 회전묘기까지 고난도의 기술을 선보인다. 유러피언 광장은 민속놀이 체험장으로 변신해 어른 키만한 점보 윷으로 윷놀이를 즐기거나 지름 20m 되는 점보 제기를 찰 수 있다.

개장 30주년 기념으로 에버랜드를 찾은 3만 명의 손님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감사 대축제 (27일~2월12일)도 함께 진행한다. 정문 매표소에서 응모권을 나눠준다. 1등에겐 황금 30돈쭝의 펜던트가 선물 된다. (031)320-5000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