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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가 전하는 '지구 온난화'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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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가 전하는 '지구 온난화'의 진실

입력
2006.01.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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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 고어(사진) 전 미국 부통령이 4월 지구 온난화와 관련한 저서를 출판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불편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1992년 발간된‘위기에 처한 지구’에 이은 고어의 두 번째 환경 관련 논픽션이다. 그는 부통령 직에 있을 때부터 환경 문제에 큰 관심을 가져왔으며 퇴임 후에는 더욱 공을 들였다고 전해진다.

고어 전 부통령의 환경운동 및 책 내용은 영화로 만들어져 19~29일 미국 유타주에서 열리는 저예산 독립영화 중심의 선댄스 영화제에서 같은 제목으로 발표됐다. 로데일 출판사는 로이터를 통해 “고어 전 부통령은 영화에서 지구 온난화가 환경에 미치는 충격을 확실한 증거를 통해 관객에게 제시한다”며 “책에서는 환경 문제가 왜 자신에게 그토록 절실한 이슈가 됐는지를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고 이로 인해 폭풍과 가뭄, 홍수 등 기상이변이 잦아진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남극 빙하를 통한 성분분석 결과 현재 이산화탄소, 메탄의 농도가 65만년 이래 최고 수위라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그러나 미국은 “이산화탄소가 온난화 원인이라는 증거가 없다”며 온실가스 방출 감축 목표를 설정한 교토의정서 서명을 거부하고 있다.

김신영 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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