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들의 자활과 사회적응을 돕는 ‘클럽하우스(Club House)’가 내년 중 서울에 문을 연다.
서울시 관계자는 24일 “2006년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성북구나 서초구에 연면적 300~400평 규모의 클럽하우스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럽하우스란 정신장애인들이 일상적인 생활환경 속에서 사회접촉을 할 수 있게 돕는 사회심리적 재활기구로, 공공기관이 설립계획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카페테리아, 클럽활동 공간, 직업훈련 및 상담 시설 등을 갖추게 될 클럽하우스는 정신장애인들에게 서빙 등 노동기회와 공동체생활 경험을 제공해 이들의 사회적응을 돕게 된다. 클럽하우스는 또 이웃 주민들에게도 개방돼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는 역할도 한다.
시 관계자는 “정신장애인들이 소외에서 벗어나 희망을 갖고 지역사회에 융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호기자 shy@hk.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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