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부산을 잇는‘신 대구 부산고속도로’가 25일 오후 11시 개통된다. 동대구를 출발해 청도 밀양 삼랑진 김해(대동)까지 거의 직선으로 잇는 새 고속도로는 왕복 4차로 82.05㎞로 운행시간이 45분 정도다. 영천 경주 언양을 돌아야 했던 기존 경부고속도로보다 거리는 40㎞, 시간은 29분 단축하게돼 연간 4,500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고속도로에는 나들목IC) 7곳과 동대구와 대동등분기점(JCT) 2곳이 있다. 또 터널 13곳, 교량 04곳이 설치돼 있으며 청도 구간 상^하행선에 휴게소가 하나씩 있다. 통행료(2,000㏄ 승용차가 8,500원)는 경부고속도로(5,600원)보다 비싸지만 유류비(1만2,700원)가 경부(1만9,000원)보다 6,300원가량 적게 든다.
도로의 소유권은 국가에 있지만 이도로 민간사업자인 신대구부산 고속도로㈜가 앞으로 30년간 관리운영권을 갖게 된다.이에 대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
합은 24일 성명서를 내고“민자사업이 국민의 세금으로 재벌의 수익을 보장해 주는‘특혜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며“사업자가 하도급과정의 비정상적 거래 등을 통해 약정내역상 이윤 1,468억원의 5배에 이르는 7,549억원의 폭리를 챙길 것으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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