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신파극이 온다. 최영준 유랑극단은 ‘이수일과 심순애’를 그 옛날 무성영화 시대의 변사극으로 되살려 낸다. 개그맨 최영준을 비롯해 코미디언 이창훈, 중견 연극 배우 정재진 등 낯익은 얼굴들이 스크린과 입을 맞춘다.
특히 연극배우 김채린이 등장, 최초의 여변사로 기록된다.
이 무대는 변사가 김중배를 때리는 시늉을 하면 화면 속의 김중배가 반응하는 등 연기와 영상이 긴밀하게 반응하는 것처럼 보이게 해 변사극의 새 맛을 선보인다. 또 매회 공연 전, 옛날 복장을 한 인력거꾼이 승차료 1,000원을 받고 손님을 태워 대학로를 달린다. 3월 26일까지 대학로극장. 화~금 오후 4시, 7시 30분. (02)766-0773
장병욱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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