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베테랑 프라이빗 뱅커(Private Banker)가 교수가 됐다.
삼성증권의 정복기 PB연구소장과 삼성증권의 PB전문 점포인 Fn아너스 종로 타워점 우승택 지점장이 올 봄학기부터 대학 강단에 서게 된다. 국내 최초로 설립된 숭실대학교 국제통상대학원 프라이빗뱅킹(PB) 학과 겸임교수를 맡게 된 것.
이들은 PB영업과 교육 현장에서 오랜 기간 몸담아온 업계의 대표적인 PB전문가들이다. 정복기 소장은 90년 시티은행에 입사 PB로 활동을 시작해, 삼성증권 아너스(Honors)사업부를 이끄는 등 10여년간의 경력을 갖췄고, 우승택 지점장은 2003년 주식시장과 영어 공부의 관점에서 금강경 해설서를 낸 이색경력도 있다.
숭실대 PB학과는 금융산업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PB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지난 해 말 개설돼 올해 첫 신입생을 받는다. 입학생들은 포트폴리오 투자설계, 세무ㆍ상속 설계 등은 물론, PB 윤리와 교양, 고객 응대 등 PB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정복기 PB연구소장은 “현장에서 경험한 생생한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산학협동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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