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일 40인치 액정화면(LCD) TV 3종과 46인치 LCD TV 1종의 가격을 8∼11%씩 내린다.
제품별로는 40인치 제품이 370만∼440만원에서 330만∼400만원으로, 46인치 제품이 600만원에서 550만원으로 각각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1일 이들 제품 가격을 12∼20%씩 내린 데 이어 50일만에 또다시 인하를 단행, 경쟁제품인 42, 50인치대 대형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와의 가격인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가격 인하로 인해 42, 50인치대 LCD TV와ㆍPDP TV간 가격 차이는 종전 100만원대에서 불과 40만원 안팎으로 좁혀지게 됐다.
LG전자도 이에 질세라 LCD TV 가격을 낮추고, PDP TV 가격도 추가로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이달부터 PDP TV 42인치 제품을 400만~450만원에서 340만~400만원으로, 50인치 제품을 610만~680만원에서 530만~600만원으로 인하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독일월드컵 특수를 앞두고 LCD TV의 보급을 촉진하고, 타사와의 LCD TV 표준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격적으로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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