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로 관심을 모은 5개 섹터지수의 구성종목이 확정됐다. 증권거래소는 자동차(KRX Auto) 반도체(KRX Semicon) 건강산업(KRX Health Care) 은행(KRX Bank) 정보통신(KRX IT) 등 5개 섹터별 지수의 구성종목을 19일 확정, 발표했다.
자동차 지수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한국타이어 현대오토넷 금호타이어 등 20개 종목으로, 반도체 지수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삼성테크윈 네패스 서울반도체 등 2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건강산업지수에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동아제약 LG생명과학 코미팜 등 20개 종목이, 은행 지수에는 국민은행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외환은행 등 10개 종목이 포진하게 됐다. 정보통신 지수는 삼성전자 LG필립스LCD 하이닉스 LG전자 NHN 삼성SDI 등 30개 종목으로 지수가 구성됐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삼성테크윈 네패스 서울반도체 코아로직은 반도체 지수와 정보통신 지수에 모두 포함됐고, 현대오토넷은 자동차 지수와 정보통신 지수에 동시 포함됐다.
이들 섹터지수는 모두 1월2일 지수를 1,000포인트로 산정해 23일부터 산출, 발표된다. 거래소측은 섹터지수의 등장으로 이 지수를 이용한 인덱스펀드 등 간접투자상품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증시로의 신규 투자자금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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