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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특집/ 소용량·혼합세트 … 선택의 폭 넓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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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특집/ 소용량·혼합세트 … 선택의 폭 넓어졌네

입력
2006.01.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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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29일)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올해는 설 연휴가 짧아 귀향ㆍ귀경길 교통이 걱정이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보지 못한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고향 가는 길’이 마냥 기다려질 때다.

그러나 귀성길도 빈손으로는 갈 수는 없는 법,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친척에게 감사의 정을 담아 전달할 선물 보따리 하나쯤은 필요하다. 백화점이나 할인점에 가면 각양각색의 선물이 즐비하다. 이번 설 상품으로 백화점에선 10만~30만원대, 할인점에선 10만원 안팎이 인기다. 주머니 사정이 좀더 넉넉하다면 20만~30만원대 고급선물 세트도 괜찮다.

소용량ㆍ웰빙 상품 인기

이번 설에는 정육을 제외한 수산이나 청과 등의 선물 세트 가격이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지고 이색 상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어서 어느 때보다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소용량, 혼합 선물 세트다. 롯데ㆍ신세계백화점은 기존 제품의 소용량 포장이나 혼합 세트를 지난해보다 15% 늘려 잡는 등 핵가족화와 싱글족의 증가 추세에 발맞춘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고품격 상품과 실속형 상품의 양분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소비 심리 회복에 맞춰 중산층의 호주머니를 노린 중저가 선물세트의 확대도 주목할 만하다.

백화점마다 5만~15만원대의 중저가 상품을 15~20% 늘리는 등 전체 설 선물 세트 물량 중 절반 정도가 중저가 세트다. 반면 1,000만원짜리 와인이나 500만원짜리 굴비 세트 등 고품격 선물 세트도 여전히 눈길을 끈다.

이마트 등 할인점들도 5,000~3만원대의 상품을 지난해에 비해 30%까지 늘리는 한편 고가 상품군도 대폭 확대하는 등 양극화 전략을 펴고 있다. 웰빙 상품의 인기도 여전하다. 웰빙 상품은 2002년 주요 선물세트 판매량 가운데 10% 정도에 머물렀으나 지난해에는 15%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추천상품

설 선물을 준비할 때 백화점ㆍ할인점에서 추천하는 상품을 살펴보면 큰 도움이 된다. 롯데백화점은 10만~30만원대 중심의 실속형 선물세트를 많이 준비했다. 친환경 농법과 한약재로 재배한 뒤 참숯 덕장에서 건조시킨 ‘향토 한방 곶감세트(45~50개)’는 17만원, 증편(떡) 3종, 인절미 3종 등 최고의 궁중떡 8종으로 구성한 ‘지화자 진어병함’ 20만원 등이다. ‘특선 한우 프리미엄세트’(85만원)와 ‘자염 옛날 굴비세트(100만원)’ 등은 VIP고객용 선물로 적당하다.

현대백화점은 건강용품이나 건강식품, 기능성 화장품을 설 선물세트로 마련했다. 웰빙 상품으로는 손목형 혈압측정기(10만8,000원)와 사골, 양지, 사태 등을 묶은 ‘한우효도 세트‘(19만~24만원)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저렴하면서 감사의 정을 담을 수 있는 실속형 상품도 추천했다.

정육(13만5,000∼26만원), 청과(8만∼10만원대), 한과(10만원 이하), 멸치(5만∼8만원), 올리브유세트(2만5,000∼5만원), 수제햄세트(5만∼10만원)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건강, 전통, 미각, 패션 등 테마별로 구분해 추천했다.

국내산 한우 찜갈비와 불고기(2.7㎏)를 세트화한 웰빙 효도 갈비세트(16만5,000원), 천수 버섯세트1호(45만원), 복분자주 2병과 복분자즙 10팩으로 꾸민 내장산 복분자세트(4만8,000원)가 인기 몰이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5만~20만원선의 실속형 중저가 선물세트를 추천했다. 한우 우족세트, 한우 사골세트 각 4만9,000원, 영광 굴비세트 8만~30만원, 제주 명품 은갈치세트 10만~13만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김 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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