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온 가족이 자리를 함께하는 설날 명절상 앞에서는 권커니 잣커니 술 한잔이 빠질 수 없다. 설을 맞아 기분 좋게 한 잔을 즐기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주류 선물세트는 어떤 것이 있을까.
㈜국순당이 내놓은 ‘국순당 명주(名酒)’ 세트는 강장주의 대명사다. 명주 세트는 백세주, 강장 백세주, 강장 오미자주, 강장 오자(五子)주 등 4가지 술로 구성돼 있으며 1만~5만원대로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강장 백세주는 일반 백세주보다 구기자 등 약재가 2배나 많이 함유돼 있고 숙성 기간도 3배나 긴 대표적인 프리미엄 약주다. 오미자, 구기자, 산사자, 토사자, 사상자 등 자양강장 효과가 탁월한 다섯 가지 한약재로 만든 강장오자주, 국내산 오미자가 4.2% 함유돼 노화방지,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있는 강장 오미자주 등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술이다.
가장 비싼 1호세트(5만5,000원)는 700㎖ 용량의 강장 백세주, 강장오미자주, 강장오자주 1병씩 담겨있다. 부담없이 선물할 수 있는 저가 세트로는 7호(375㎖ 백세주 4병, 1만3,000원), 8호(500㎖ 백세주 3병, 1만1,400원)가 있다.
이와 함께 전통누룩으로 빚어 은은한 향을 풍기는 ‘국순당 차례주’ (700㎖)도 권할만하다. 고기, 전 등 기름진 차례음식과 잘 어울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인기상종가를 칠 것으로 보인다.
양주를 택한다면 위스키 판매율 선두인 페르노리카의 ‘시바스 리갈’ 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 부담없는 가격대로는 오렌지색 바탕의 케이스로 젊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시바스12’ 를 권할 만하다.
1,000㎖(6만5,000원) 700㎖(4만7,000원) 500㎖(3만2,000원) 등 다양하다. 18년 넘게 숙성된 프리미엄 스카치위스키 ‘시바스 18 골드 시그내쳐’ (700㎖, 13만5,000원)는 비즈니스맨들의 격식있는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양주가 부담스럽다면 최근 남녀노소 관계없이 사랑받고 있는 와인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호주와인을 대표하는 ‘제이콥스 크릭’ 과 ‘윈담 에스테이트’는 와인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750㎖ 의 화이트 와인과 레드와인 1병 씩을 담은 쉬라즈 까베네 세트(4만원)는 부담없이 다양한 와인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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