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 야후 실적부진 여파 급락
미국 인터넷 '대장주'인 야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오면서 크게 하락했다. 다음은 18일 전날보다 10.12%나 급락한 4만6,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NHN(_3.81%) 엠파스(_6.23%) KTH(_9.68%) 등 다른 인터넷주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유화증권 최훈 연구원은 인터넷주 약세에 대해 "야후 실적에 대한 실망, 미국 기술주 가격부담에 따른 투자의견 하향 등이 원인"이라며 "그러나 외형성장과 이익성장을 겸비한 업체의 주가는 조정폭과 기간이 짧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 - 인텔 부진 탓 8.8% 하락
인텔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오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이닉스는 18일 전날보다 8.84%나 하락하면서 3만3,000원선으로 밀려났다. 하이닉스의 주가가 3만3,000원으로 밀린 것은 배당락을 앞두고 있었던 지난해 12월27일 이후 처음이다.
CJ투자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하이닉스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러나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과 중국 춘절 이후 D램 가격 약세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주가가 당분간 약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프로텍 - 실적 호전 기대 상한가
코스닥시장의 대폭락에도 불구하고 실적 호전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4,645원으로 마감했다. 수익성 상승에 힘입어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한국증권 박정근 팀장은 "반도체 칩 제조 업체들의 투자확대로 반도체 디스펜서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LCD용 검사장비 매출이 신규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실적도 호전돼 주가가 실적을 반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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