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중학교 3년생이 고교 원서 접수 이후 이사를 갈 경우 배정 발표일 이전까지는 거주지와 가까운 고교에 재배정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전까지는 재배정 제도 자체가 없어 일단 학교 배정을 받고 난 후에는 전학 등의 방법을 통해서 학교를 옮기는 수 밖에 없었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2006학년도 고교 입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고교 원서 접수 이후 거주지를 옮긴 경우에도 주소지를 옮긴 시점에 따라 재배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재배정 기준일은 고교 원서 접수 마감일이던 지난해 12월20일부터 신입생 고교 배정 발표일인 올해 2월11일까지다. 재배정은 가족 전원의 주소지가 지방에서 서울로, 혹은 서울 시내 한 학군에서 다른 학군으로 옮겨진 경우에 신청할 수 있다.
2월11일을 넘겼다면 과거와 마찬가지로 전ㆍ편입학 배정을 받아야 한다. 전ㆍ편입학 신청 학생은 처음 배정된 학교에 입학하고 난 후 따로 절차를 거쳐 학교를 옮기게 된다.
전ㆍ편입학 신청은 2월12일~28일 거주지를 이전한 학생이나 3월초 1학년으로 일반 편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가능하다.
원서는 1차 2월13~15일, 2차 2월27일~3월1일 인터넷(www.sen.go.kr)과 팩스(주민등록등본 등 첨부서류)로 제출하면 된다.
박원기 기자 o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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