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온천지역인 경기 이천의 3개 온천이 대대적인 시설확충을 끝내고, 한판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4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천 온천은 그동안 미란다호텔과 설봉호텔이 양분하고 있었으나 최근 테르메덴이 도전장을 던지면서 시설확충 경쟁에 불이 붙었다.
17일 이천시에 따르면 올들어 시범운영에 나선 ㈜서림리조트는 모가면 신갈리 4,000여평에 독일식 온천시설인 ‘테르메덴’을 건립해 2월2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13만평의 부지에 자리잡은 이 곳은 온천에 골프, 승마, 놀이시설이 추가된 종합 휴양시설을 추구한다는 차이가 있다.
미란다호텔과 설봉호텔도 시설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썬앤문그룹 계열의 미란다호텔은 지난해말 테마파크형 온천시설인 스파플러스에 베이비 번지그네, 수상 징검다리를 설치했다.
현 주차장 부지에 200여실 규모의 콘도 신축도 추진키로 했다. 설봉호텔도 대형 욕탕과 놀이시설을 갖춘 지상 15층짜리 콘도를 올해말이나 내년초 신축키로 하고 현재 교통영향평가를 진행중이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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