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홍콩 여자탁구 국가대표 곽방방(郭芳芳ㆍ26)이 남편의 나라에서 태극마크에 도전한다.
곽방방은 18∼21일 충북 진천 화랑관에서 열리는 2006 탁구 대표상비군 최종 선발전에 출전한다. 지난해 4월 남자 탁구의 김승환(27)과 결혼, 안재형-자오즈민에 이은 ‘제2의 한중 핑퐁커플’로 화제를 모았던 곽방방은 최근 국적을 얻고 주민등록증까지 받았다.
곽방방은 이번 최종 선발전에서 A조에 편성돼 지난해 국가대표로 활약한 ‘중국킬러’ 문현정(삼성생명)을 비롯, 김숭실(KRA) 김혜현 김정현(이상 대한항공) 등 16명과 4장의 티켓을 놓고 다툰다. 곽방방은 지난해 종별대회 및 MBC 왕중왕전 등에서 각각 단식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국대회 4강권 실력을 갖춘데다, 이미 2차 선발전(9∼11일) D조 리그에서 9전 전승으로 최종 선발전 진출 티켓을 따낸 터여서 4위안에 들 공산이 크다. 설사 무산되더라도 2명까지 가능한 대한탁구협회의 추천으로 총 11명의 대표 명단에 들어갈 확률이 남아 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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