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고성능 휴대폰이 늘어나면서 비용이 저렴한 모바일 게임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월 정액 요금제, 게임 공동구매 등 게임업체들이 마련한 각종 요금할인 방법을 활용하면 과거보다 값싸고 알뜰하게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월정액 가입하면 통화료, 패킷료 걱정없어 모바일 게임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게임 프로그램을 전송 받아야 한다. 이때 2,000~2,500원 정도의 전송 비용과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를 내야한다. 게다가 온라인 게임의 경우 게임을 즐기는 동안의 데이터 통화료와 무선인터넷 사용료도 추가 지불해야 한다. 보통 1시간 가량 온라인 게임을 즐기면 약 7,500원 정도의 요금이 든다. 1일 1시간씩 20일을 사용하면 적어도 15만원을 지출하게 되는 셈이다.
이 같은 비용이 부담스러우면 월정액 가입을 고려해볼 만하다. SK텔레콤이 지난해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월정액제는 게임에 따라 월 4,000~9,900원만 지불하면 전송 비용, 데이터 통화료, 정보 이용료가 모두 공짜다. 특히 개발사별로 월정액제 게임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어 한 번 가입하면 여러 게임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레몬(www.lemongame.com)이 제공하는 게임을 월정액제로 이용할 경우 ‘레몬틀린그림찾기’, ‘레몬사천성’, ‘헥트리스2’ 등 3종의 인기 모바일게임과 ‘타로까페’ 등 여러 종의 게임을 묶음으로 제공받아 즐길 수 있다. 게임전송 비용과 게임 중 발생하는 정보이용료가 면제되는 월 4,000원제와 전송비용ㆍ정보이용료 외 통화료까지 면제되는 월 8,500원제 2가지가 있다. SK텔레콤의 게임 포털인 ‘GXG’는 1만4,000원으로 다양한 종류의 3차원게임을 즐길 수 있다.
KTF 가입자들은 무선게임 포털 ‘지팡(GPANG)’의 ‘지팡프리’라는 월정액제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월 9,800원을 내면 게임 전송, 온라인 게임 이용시 데이터 통화료가 무료다.
모바일게임 포털을 활용하라 휴대폰에서 이미지만 보고 다운로드 했다가 후회한 적이 있다면 포털 사이트 방문은 필수다. 무엇보다 막연하고 짐작하기 어려운 게임 비용을 쉽고 자세하게 소개, 초보 이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또 모바일 게임 포털사이트에서 게임 개발사들과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면 최신 게임폰이나 MP3 플레이어 등 경품당첨의 행운도 누릴 수 있다.
문준모기자 moonj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