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29일)을 앞두고 농ㆍ수산물 직거래장터가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전남도와 함께 18~22일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설맞이 전남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 이 장터에서는 전남의 22개 시ㆍ군 농가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과 각종 농수산물중 우수 상품을 선별해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17~27일 을지로지하도상가 내 내고향특산물코너에서 옥돔, 굴비, 과일, 곶감, 민속주, 한과 등 지역 특산물을 5~10% 할인해 파는 설맞이특산물 이벤트를 연다.
동대문구는 25일 구청 앞 광장에서 나주 배, 제천 사과, 춘천 닭갈비, 남해 멸치, 음성 고추, 여수 갓김치, 완도 김, 군산 쌀 등 각 지역의 대표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은평구는 24일 구청 앞 광장에서 함양의 호박고구마, 진도의 각종 건어물, 횡성 한우, 나주 배 등 자매결연한 지자체의 특산물을 시중가격보다 20~30% 싸게 파는 직거래장터를 연다. 성북구는 25~26일 구청 앞 광장에서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복분자주 등 설 제수용품을 싸게 파는 직거래장터를 펼친다.
시 관계자는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데다 최근 폭설과 한파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의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진환 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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