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꾀돌이’ 이영표(토튼햄 핫스퍼)가 리버풀을 상대로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영표는 15일(한국시간) 새벽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시즌 22차전 원정경기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 리버풀의 ‘슈퍼스타’ 스티븐 제라드와 맞대결을 펼치며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토튼햄은 후반 14분 리버풀의 해리 키웰에게 그림 같은 왼발 발리슛 결승골을 허용,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토튼햄은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11승7무4패(승점 40)로 최근 12경기 무패행진(11승1무)중인 리버풀(13승5무2패ㆍ승점 44)에 이어 리그 4위에 머물렀다. 이날 오른쪽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10일 만에 출전한 이영표는 리버풀의 오른쪽 날개로 나선 제라드와 전후반 90분 동안 맞부딪치면서 몇 차례 크로스를 허용해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꾸준한 오버래핑을 앞세운 크로스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