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 두 명의 의료기록 카드가 바뀌어 엉뚱한 수술을 받는 황당한 의료사고가 일어났다.
15일대전 건양대 병원에 따르면이 병원은 지난달 29일초기 위암 환자인박모(63·여)씨의 갑상선을 제거하고,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는 전모(61^여)씨의 멀쩡한위일부를 잘라 내는 수술을 했다.
두 환자는 지난달 26일 같은날 입원했으며 이날 동시에 수술대에올랐다.
병원 측은 수술이 끝난뒤환자가바뀐 사실을 발견하고 박씨와 전씨의 위와 갑상선 부위에 대해 재수술을 했다.
이후 박씨는 9일 퇴원했으나 위 복원술등을 받은 전씨는 현재 회복 중이다.병원 측은“같은 날 입원한 이들 환자의 진료 차트가 바뀌었고 담당 의료들도 수술전환자의 인적 사항을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 같다”며“피해환자 가족과 보상 문제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대전=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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