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독일월드컵에서 한국과 상대할 G조 상대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에 총집합, 미니월드컵을 벌이게 됐다.
독일월드컵 아프리카예선에서 11골을 몰아넣으며 토고를 본선에 끌어올린 스트라이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1ㆍAS모나코)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로 이적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적 조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데바요르는 아스날에서는 프랑스 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인 티에리 앙리와 투톱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코리안 듀오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영표(토튼햄 핫스퍼)와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박지성은 4월10일, 이영표는 23일 각각 아스날과 프리미어 리그 경기를 갖는다.
아데바요르는 이적후 “오늘은 매우 좋은 날”이라며 “나는 유럽의 선두 팀 가운데 하나이고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아스날에 들어갔다”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도 구단 웹사이트에서 “아데바요르는 AS모나코와 토고대표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다”며 “우리가 경기를 공격적으로 풀어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데바요르는 토고 대표팀이 기한을 넘겨 제출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표팀 23명 명단에도 포함됐다. 스티븐 케시 대표팀 감독은 최근 몇 차례 친선경기에서 신진 멤버를 활용한 것과 달리 네이션스컵 대표팀 명단에는 월드컵 예선 멤버를 대부분 포함시켰다.
연합뉴스ㆍ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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