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인터텍은 1977년 설립돼 2001년 코스닥시장에 등록했다. 사업부문은 테이프, 전자, 광학, PTC 등 4개로 나뉘어져 있다.
특수용 테이프를 생산 판매 중인 테이프 사업부문은 회사 설립 이후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내고 있다. 전자 부문은 자력을 이용한 전자유도 가열방식의 조리기기를 생산하고 있으나 매출 비중은 크지 않다.
PTC 사업부문은 휴대폰의 2차전지에 사용되는 전자부품으로 전지 내에 과전류가 흘러 일정온도 이상으로 가열될 경우 자동으로 전류를 차단하는 저항소자인 PTC(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t Resistor)를 생산하고 있다. 아직 매출은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2차전지 시장의 성장세를 감안할 때 차기 주력사업부문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광학사업부는 TFT-LCD의 핵심부품인 백라이트유닛(BLU)를 구성하는 시트(sheet)부품을 생산한다. 2005년 1월 삼성전자의 납품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작년 4ㆍ4분기 매출액이 전체의 81%인 220억원을 기록하면서 주력품목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이 회사의 시트 부품은 삼성전자 수요의 60%를 제공하고 있어 시장성이 밝은 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ㆍ4분기부터 충남 탕정단지에 7세대 7-1(S-LCD)라인을 가동 중이며, 지난해 10월말 현재 월 6만장의 유리원판(Mother Glass)을 투입하고 있다. 7-2라인도 이달부터 양산을 시작했으며 내년 2ㆍ4분기 말까지 월 4만5,000장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들 라인에 대한 추가 투자계획도 있는 상태라 지난해 신화인터텍이 보여준 급격한 매출 증가세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4.7% 늘어난 702억원, 영업이익은 318.5% 급증한 56억5,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삼성전자 7-2라인의 본격 가동으로 매출액 1,700억원, 영업이익 260억원, 당기순이익 199억원이 기대된다. 현재 주가는 2006년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6.4배 수준으로 업계 평균 13.7배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해 보인다.
우준식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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