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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토리노 동계올림픽 "메달, 역대 올림픽보다 많이 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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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토리노 동계올림픽 "메달, 역대 올림픽보다 많이 딸 것"

입력
2006.01.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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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출전한 2002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에 훌훌 털어버리고 돌아오겠습니다.” (쇼트트랙 안현수)

다음달 11일(한국시간) 개막될 2006토리노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빙상대표팀 코치와 선수들이 유니폼 발표회를 겸한 기자회견을 갖고 결전의 의지를 밝혔다. 올림픽을 한 달 여 앞둔 10일 태릉빙상장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출사표를 던진 이들은 “올림픽에 맞춰 체력과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 올리기 위해 맹훈련하고 있다”며 “역대 올림픽에서 건진 메달 수 보다 더 많은 메달을 따내겠다”고 필승의 각오를 보였다.

메달밭으로 일컬어지는 쇼트트랙 남자부 간판스타로 두 번째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안현수(한국체대2)는 “라이벌 오노(미국)와도 여러 번 싸워 이겨봤다”며 “홈 어드밴티지를 안고 있는 루디가리(이탈리아) 등 경쟁자들의 특성을 잘 파악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전의를 가다듬었다.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스타로 떠오른 진선유(광문고2)도 “남자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이젠 오히려 체력이 더 강해지고 속도도 빨라진 것 같다”며 “지금까지 월드컵 등에서 잘 해온 것처럼만 하면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올림픽을 앞두고 쇼트트랙 선수들이 계파별로 나눠 훈련을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박세우 코치는 “훈련의 극대화를 위해 편하게 나눠 하는 것일 뿐”이라며 “1주에 2번씩 다 같이 모여 릴레이 등 합동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호흡을 맞추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송재근 코치는 “한국은 여자 1,500m와 남자 5,000m 릴레이 등에서 금메달, 남녀 1,000m와 여자 릴레이에서 은메달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어느 해 보다 메달 획득 전망이 밝은 스피드스케이팅의 대표 주자로 4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이규혁과 올림픽에 첫 출전하는 이강석도 “선후배들이 잘 해줘 마음이 편하다”며 “부족한 순발력이나 스타트 부분을 집중 가다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표팀은 종전 미즈노에서 나이키로 브랜드를 교체, 긁힘 방지 소재를 사용하고 외피와 내피를 일체화시켜 더 가벼워진 푸른색 유니폼을 공개했다.

박원식 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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