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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디자인으로 '아이팟' 잡자

입력
2006.01.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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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 아이팟!”

이번 미국 소비자가전쇼(CES)를 통해 아이리버와 삼성전자, 크리에이티브 등이 애플 아이팟에 도전하는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애플 아이팟은 현재 누적 판매대수 3,000만대를 돌파하며 세계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한 부동의 1위 제품. 이들 신제품들은 ‘아이팟 비디오’를 염두에 두고 동영상과 디자인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리버가 선보인 ‘U10’은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아이팟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U10은 앞면 전체에 2.2인치 터치스크린 방식의 액정화면(LCD)만 남겼다. 버튼 대신 화면의 메뉴를 직접 클릭해 조작하는 소위 ‘다이렉트 클릭’ 방식이다. 2.2인치 화면은 지금까지 출시된 MP3 플레이어 중 가장 큰 크기다. 거치대(크래들)에 장착하면 초소형 TV처럼 책상위에 올려 놓고 리모콘으로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음악과 동영상을 모두 재생할 수 있는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 ‘YM-P1’을 내놓았다. 4인치 와이드 LCD와 20~30GB의 고용량 하드드라이브디스크(HDD)를 갖췄다. 필요 없는 장식을 모두 제거한 단순미가 특징. TV와 연결해 TV방송을 직접 녹화할 수도 있다. 동영상 재생능력은 애플이 지난해 10월 선보인 아이팟 비디오보다 한 수 위로 평가된다. 이 제품은 이번 CES에서 ‘혁신상’도 수상했다.

젠(Zen) MP3 플레이어로 유명한 싱가포르의 멀티미디어 전문 업체 크리에이티브 랩스도 동영상 기능의 ‘젠 비전:M’을 선보였다. 이 제품 역시 디지털 음악과 동영상을 모두 재생할 수 있으며, 2.5인치 LCD와 30GB 하드드라이브디스크를 내장했다. 크리에이티브측은 “아이팟 비디오보다 화질은 4배 우수하며, 비디오 재생 시간은 2배 길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샌디스크는 2GB, 4GB, 6GB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한 MP3플레이어 ‘산사’(Sansa) 제품군을 선보였다. 저렴한 가격이 특징으로, 6GB 제품이 300달러선이다.

정철환 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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