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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하 부회장 '키친바흐' 출시 간담회/ "한샘 부엌가구 이젠 고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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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하 부회장 '키친바흐' 출시 간담회/ "한샘 부엌가구 이젠 고급화"

입력
2006.01.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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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브랜드에 빼앗긴 우리 고급 부엌가구 시장을 반드시 되찾겠습니다.”

종합 홈인테리어업체 한샘의 최양하(57) 대표이사 부회장은 10일 서울 방배동 한샘전시장에서 고급 부엌가구 ‘키친바흐’ 출시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최 부회장은 “외환위기 이후 중저가 부엌가구 보급에 역점을 두는 바람에 고급 부엌가구 시장의 70% 이상을 외국 브랜드에 빼앗겼다”면서 “키친바흐의 출시로 삼성이나 LG의 양문형 냉장고처럼 부엌가구 시장 만큼은 외제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키친바흐는 오랜 시간 변치 않는 감동을 주는 바흐의 선율처럼 깊은 감동을 주는 부엌가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브랜드로, 가구에 사용한 원목에서부터 접착제와 마감재에 이르기까지 100%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고 최 부회장은 설명했다. 가격은 40평 기준 1세트(기기 및 시공비 제외)에 고급 수입 부엌가구의 50~75% 수준인 900만~1,500만원 선이다.

최 부회장은 “전국의 대리점을 통해 시판하는 것 외에도,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와 빌라 등의 빌트인 가구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면서 “4월 열리는 세계 최대인 밀라노 가구박람회에도 출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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