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율 수혜 - 피해주 등락 갈려
코스피지수가 환율 하락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환율이 970원대로 속락하자 1,200억원 상당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0억원, 90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환율 약세 탓에 현대차(-1.04%) 기아차(-5.88%) 현대중공업(-1.64%) 대우조선해양(-6.43%) 등 운수장비주들이 내림세를 보였다. 국민은행(-1.05%) 신한지주(-2.86%) 등 금융주도 외국인 매도가 집중되며 약세였다. 반면, 환율 수혜주인 한국전력(0.38%) 대한항공(5.07%) 등은 장중 52주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명암이 엇갈렸다.
■ 매수세 여전 750선 돌파
코스닥지수는 환율 하락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장중 한때 759.57선까지 치솟는 등 750선 돌파에 성공했다. 종가 기준으로 750선을 돌파하기는 2002년 5월24일(755.70) 이후 처음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0억원, 100억원 상당의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은 300억원 상당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환율하락 수혜주인 아시아나항공(7.89%)이 급등했고, NHN도 5.36% 오르며 1주당 3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실적개선 기대감이 확산된 CJ인터넷 네오위즈 엠파스 웹젠 KTH 등 인터넷주도 각각 4~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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