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9일 CJ엔터테인먼트를 사업과 지주회사 부문으로 분할, 지주회사 부문을 CJ㈜로 합병하는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CJ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 투자 문제 등으로 인한 재무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됐고, 영화의 제작 및 배급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또 CJ㈜는 CJ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가 돼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이미경 CJ엔터테인먼트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신설되는 CJ엔터테인먼트에 남게 된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21세기 유망사업으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사업에 대한 활발한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룹은 또 냉동제품을 생산하는 CJ모닝웰㈜의 조직 및 인력을 CJ㈜에 통합했다. 그룹 관계자는 “CJ모닝웰㈜의 합병으로 CJ㈜의 가공식품 및 편의식품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