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신고를 받아 예산낭비 여부를 조사하는 예산낭비신고센터가 9일 출범했다.
기획예산처는 이날 서울 반포동 청사 4층에서 변양균 장관과 이원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예산감시위원장, 김재훈 ‘함께하는 시민행동’ 예산감시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낭비신고센터 개소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에는 옛 경제기획원에서 예산관련 업무를 하고 금융과 건설 등 민간분야에 진출해 전문성을 갖춘 전직 공무원 10명이 전문위원으로 위촉돼 근무하면서 신고 접수(신고 번호 1577_1242), 현장 점검업무 등을 맡게 된다.
기획처는 이와 함께 시민단체와 예산낭비 사례에 대한 정보를 공유키 위한 정례 간담회를 갖고 현장 점검도 합동으로 실시하는 등 예산낭비 관련 민ㆍ관 네트워크 운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새로 반영된 예산 20억원을 활용해 신고센터 홍보와 낭비방지 캠페인, 관련기관 연찬회, 세미나 등 다각적 방법으로 예산낭비를 감시키로 했다.
김신영 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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