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당선자는 8일 중국에 볼리비아 가스 개발사업 지원을 요청했다고 모랄레스의 경제 담당 고문인 카를로스 빌레가스가 밝혔다.
베이징(北京)을 방문 중인 모랄레스 당선자는 이날 탕자쉬안(唐家璇) 국무위원을 만나 이같이 요구했다고 빌레가스는 전했다. 모랄레스는 9일 후진타오(胡錦濤)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했다.
빌레가스 고문은 “에너지 자원, 그 중에서 특히 천연가스 산업은 모랄레스 정부의 근본 관심사”라며 “모랄레스 당선자는 중국 국영 가스공사의 볼리비아 가스 개발사업 참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랄레스 당선자는 천연가스를 헐값에 수출하는 것보다 부가가치 높은 자원으로 변화시킬 산업을 육성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앞서 이 같은 제안을 스페인과 프랑스에도 했으며, 지금 중국에 제안한다고 해서 중국에 의존하려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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