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들은 주식투자를 할 경우 적어도 연간 20~30% 수익률은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증권업협회는 서강대학교 르메이에르 금융연구센터와 공동으로 608명의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투자의 연간 적정수익률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4.9%가 20%라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30%라고 답한 사람은 30.7%, 40%이상의 수익률이 되어야 만족한다는 응답도 20.1%나 됐다. 10%를 적정수익률로 제시한 개인투자자는 14.4%에 불과했다.
적정 수익률을 생각할 때 고려하는 기준으로는 61.2%가 ‘은행이자+α’를 꼽았으며, 부동산 수익률은 19.7%였다.
응답자의 45.7%는 올해 주식시장이 1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30% 이상 상승을 점친 응답자도 16%에 달했다. 10% 이상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10.5%에 불과했다.
한편 증권회사 서비스 관련된 조사에서 이들은 ‘직원의 친절한 응대’, ‘거래시스템의 편리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수수료의 적정성’, ‘수익창출 기여도’항목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다. 또 평소에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추천종목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는 24%가 신뢰한다고 답변한 반면 34.5%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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