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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가 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06년 시즌 개막전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40만달러)에서 사흘째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2003년과 지난해 이 대회를 연속 제패한 스튜어트 애플비(호주)는 선두를 질주하며 사상 첫 대회 3연패에 성큼 다가섰다.
최경주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ㆍ7,41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 밖에 골라내지 못하고 보기와 더블보기를 각각 2개씩 범하면서 4오버파 77타를 쳤다. 사흘 동안 한번도 언더파 스코어를 내지 못한 최경주는 중간합계 7오버파 226타로 출전선수 28명중 공동19위에 그쳤다.
첫날부터 최경주를 괴롭혔던 드라이버와 아이언이 이날도 그를 괴롭혔다. 2라운드에서 73%를 기록했던 드라이버샷의 페이웨이 안착률은 67%로 떨어졌고, 첫날 72%에 달하던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도 50% 하락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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