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에 이어 이구치 다다히토(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을 선언, 일본대표팀 전력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 교도통신은 7일 화이트삭스 2루수로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인 이구치 다다히토가 WBC 불참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최종엔트리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빅리거가 이탈함에 따라 일본팀의 라인업 구성에 진통이 예상된다.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우완투수 오쓰카 아키노리(텍사스)와 함께 일본대표팀 내 빅리거 3인방인 이구치는 “베네수엘라 감독으로 유력했던 아지 기옌 감독도 불참함에 따라 나도 참가할 수 없게 됐다”며 “메이저리그 진출 2년차를 맞는 올해에는 팀의 스프링캠프부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불참 이유를 밝혔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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