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8일 외국인 투자촉진과 일자리 제공을 위해 화성시 장안면과 평택시 오성면에 외국인 임대전용단지를 추가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는 2008년까지 2,760억원을 들여 화성시 장안면 장안2단지(12만평), 평택시 오성면 오성단지(10만5,000평)를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토지보상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들 단지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토지사용료로 공시지가의 1%를 납부한 뒤 50년간 이용할 수 있으며, 고도기술수반업종의 경우에는 임대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도내에는 현재 어연 한산, 추팔, 포승, 현곡 등 4개(30만5,000평)의 외국인 임대전용단지가 있으며 이들 단지에 모두 82개 외자 기업이 입주해있다. 또 현재 화성 장안1단지(12만6,000평)와 파주시 문산읍 당동단지(7만2,000평)에도 외국인 임대전용단지를 조성중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산업구조 개편 등을 위해 첨단업종 위주의 외자기업 유치가 절실하다”며 “외자기업들이 토지구입에 따른 어려움 없도록 전용공단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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