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8일 행복나누기 확산을 위해 실업극복국민재단과 함께 행복도시락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SK그룹은 2007년까지 모두 130억원을 투입해 전국 주요 도시에 48개의 무료급식센터를 설립, 매일 1만명의 결식 이웃들에게 무료 도시락을 나눠주기로 했다. 또 무료 급식센터 설립을 통해 소외계층 700여명을 도시락 배달 및 조리 요원으로 뽑는 등 일자리도 제공키로 했다.
그룹은 이를 위해 9일부터 2월 1일까지 무료급식센터를 운영할 시민단체를 공모한 뒤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키로 했다. 그룹은 무료급식센터의 운영에 필요한 시설 설치비 및 운영비, 채용인력 교육 훈련을 지원하고, 해당 시민단체가 운영중인 기존 무료 급식시설에 대한 지원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국내 결식 이웃은 총 120만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56만명은 정부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정남 SK자원봉사단장은 “행복도시락 지원 사업은 그룹의 경영 이념인 사회 전체의 행복 극대화를 위한 소중한 사업이며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도 어려운 이웃에게 일시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자활의 기회를 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황양준 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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