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 靑비서관 "유시민 복지장관 내정은 차세대 지도자로 키우기"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을 보건복지부 장관에 내정한 것은 차세대 지도자 그룹으로 키우고 경륜을 쌓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청와대 윤태영 연설기획비서관이 8일 밝혔다.

윤 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국정일기’를 통해 “유시민 장관 내정은 노 대통령이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사안 중 하나”라며 “대통령이 유 의원 입각을 준비하기 시작한 때는 2004년7월 정동영, 김근태 전 장관의 입각 시점”이라고 말했다.

윤 비서관은 “당시 대통령은 당의 차세대 또는 차차세대를 이끌 지도자 재목으로 정세균, 천정배, 유시민 의원을 주목하면서 장차 이들을 입각시켜 국정경험을 쌓도록 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양정대기자 torch@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