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호흡으로 생명을 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갑작스럽게 상태가 나빠진 것은 의료사고 때문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샤론 총리는 구랍 18일 경미한 뇌졸중 치료 뒤 뇌출혈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혈액희석제 처치를 받았다. 다시 뇌졸중을 일으킬 가능성이 적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4일 대규모 뇌출혈이 다시 일어나면서 당시 의료진의 판단이 적절했느냐가 1차적 논란이다. 2차 뇌졸중을 막기 위한 심장수술을 한참 뒤인 5일로 잡은 이유와 안정이 절대 필요한 뇌졸중 환자에게 계속 집무토록 한 점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전문가들은 “샤론 총리의 경우는 의료진의 판단력 범위 내에 있는 것”이라고 병원측의 입장을 옹호하면서도 “샤론 같은 거물 정치인으로서의 위치가 의료진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황유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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