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5시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4층 형사3부 검사실에서 조사를 받던 문모(25ㆍ구속)씨가 투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문씨는 검사 신문 도중 갑자기 검사석 옆에 있는 집무실로 뛰어 들어가 문을 잠근 뒤 창문을 뜯고 3층 높이의 옆 건물 옥상으로 뛰어내렸다.
문씨는 머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문씨가 도주하려 했는지 자살하려 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수사 과정에서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대학 휴학 중이던 문씨는 업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난 애인(재중동포)이 변심하자 지난달 목졸라 살해한 뒤 시체를 버린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
김지성 기자 j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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