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전용철ㆍ홍덕표 농민 사망 범국민대책위원회’는 가까운 시일 내에 지난해 11월 부산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반대시위와 서울 여의도동 전국농민대회 진압과정에서 다친 전ㆍ의경을 위문한다고 5일 밝혔다.
범대위 문경식 공동위원장은 “지도부가 부상 전ㆍ의경들이 입원해 있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경찰병원을 위로방문하기로 했다”며 “사망한 두 농민 유가족들도 함께 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사망 농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진압 경찰관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검찰수사를 의뢰한 것과 관련, “우리는 명령에 따라 행동한 전ㆍ의경들이 사법처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진행상황을 보아 탄원서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병원에 입원 중인 부상 전ㆍ의경 25명의 부모들은 위로 방문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상진 기자 oko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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