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의 나라를 만들자"

강영훈 전 국무총리, 서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 백낙청 시민방송 이사장 등 190여 명의 사회원로들이 참여하고 있는 희망포럼은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 중심의 나라를 만들자’는 취지의 5가지의 제안을 담은 ‘2006 희망제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대기업ㆍ물적자본 중심의 경제구조를 사람 중심의 발전전략으로 전환하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해소를 통해 새로운 성장ㆍ발전의 틀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법치주의를 확립해 신뢰사회를 구축하고 X파일 사건 등 부패ㆍ비리사건을 정부가 철저히 조사해 투명경영의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일자리 창출을 국정의 최고 아젠다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일자리의 90%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강 전 총리를 비롯해 박상증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이필상 고려대 교수, 최열 환경재단 상임이사 등 각계 대표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