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광명역 일대 59만평을 상업 및 업무시설 중심의 테마형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택지개발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3일 “고속철도 광명 역세권인 광명시 일직동과 소하동, 안양시 박달ㆍ석수동 일원 59만2,000평에 대한 택지개발 실시계획을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최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곳은 중대형 평형 위주의 주택 6,700가구를 비롯해 전체 면적의 10%를 상업 및 업무시설로 꾸미는 자족형 복합단지로 건설된다. 정부는 실시설계, 보상작업을 거쳐 올해 하반기 대지 조성 공사를 개시, 2007년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실시계획에 따르면 개발지역은 공공시설용지 37만평(62.6%), 주택건설용지 9만평(15.3%), 상업업무용지 5만7,000평(9.6%)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지구 북측 주거지역에는 전용 18평 이하 국민임대주택 2,302가구를 포함해 공동주택 6,504가구와 단독주택 189가구 등 총 6,693가구가 지어진다. 계획인구는 2만명, 인구밀도는 ㏊당 102명으로 분당(198명)의 절반 수준으로 꾸며진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 곳은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로, 경부고속철 광명역이 입지하고 민자사업으로 경전철이 추진 중이며 향후 제2경인철도 및 신안산선이 통과될 예정이어서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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