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부산국제음악제/ 겨울 실내악 축제 오세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부산국제음악제/ 겨울 실내악 축제 오세요

입력
2006.01.04 09:35
0 0

지난해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부산국제음악제가 11일부터 22일까지 두 번째 해를 달린다. 이 행사는 부산의 공연기획사 부산아트매니지먼트가 주최하는 겨울의 실내악 축제다.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모여 오붓하고 치열한 실내악 앙상블로 추위를 녹이고, 후배 음악도들을 지도하는 자리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그의 남편인 비올라 연주자 최은식 부부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8차례 음악회와 음악 아카데미가 준비돼있다. 음악회는 부산문화회관과 해운대호텔에서, 음악 아카데미는 부산 해운대 호텔에서 열린다. 올해는 부산 음악가들의 무대를 따로 마련해 지역 사회로 좀 더 파고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향과 초청 음악가들의 협연(13일), 1990년대 부산의 실내악을 주도한 뮤즈 트리오와 최근 활발하게 활동하는 콰르텟 뮤즈가 보여줄 오늘의 부산 실내악(16일), 부산 출신 16세 피아니스트 김다솔의 독주회(18일)가 그것이다. 김다솔은 어려운 형편에 교회 피아노를 빌려 연습한 실력으로 해외 유학 없이 지난해 경남국제음악콩쿠르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한 유망주다.

올해도 백혜선 최은식 부부 외에 쟁쟁한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피아노에 로버트 맥도널드ㆍ올리비에 갸르동, 바이올린에 이안 스웬슨ㆍ스콧 세인 존ㆍ김수빈ㆍ백주영, 비올라에 마르타 케츠, 첼로에 정명화ㆍ로렌스 레써ㆍ프레드 셰리, 플루트에 윤혜리 등이다. 다들 세계 유수의 콩쿠르 우승자이면서, 줄리어드ㆍ뉴잉글랜드ㆍ샌프란시스코ㆍ파리 고등음악원과 서울대ㆍ한국예술종합교 등에서 가르치고 있다.

내로라 하는 스타급 연주자들이 모인다는 점 못지않게 이 축제의 매력을 더하는 것은 실내악의 걸작들로 가득 채운 음악회 프로그램이다.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3중주 ‘둠키’와 현악사중주 ‘아메리칸’,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송어’ 같은 잘 알려진 곡 외에 모차르트의 ‘플루트 4중주’와 ‘현악5중주’, 쇼스타코비치와 스메타나의 ‘피아노 3중주’,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5중주’, 브람스의 ‘피아노5중주’와 ‘현악 6중주’ 등 자주 듣기 힘든 곡들이 포함돼 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busanmusicfestival.com) 참조. (051)747-1536

오미환기자 mho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