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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철의 서바이벌 골프] (55) 잘 가꾼 체력 봄에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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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철의 서바이벌 골프] (55) 잘 가꾼 체력 봄에 말한다

입력
2006.01.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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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그날의 느낌과 컨디션, 골프장의 상태 등에 띠라 변하기 때문에 일정하게 만들 수 는 없다. 따라서 필드에 나가 매일 라운드를 하면서도 어제 잘 친 곳에서 똑같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어느 정도 스윙이 만들어진 후에는 정신적 강인함과 신체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다면 당신의 체력은 어느 수준일까.

올 봄을 대비한 겨울철 골프 운동으로는 기술보다는 체력을 다지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한 의학 서적에는 30대를 지나면서 한 해마다 1%의 체력과 유연성이 떨어진다고 한다. 남성은 유연성이, 여성은 체력이 감소한다. 평상시 기본적 신체 활동에도 어느 정도의 건강이 필요하지만 1라운드에 18홀(약 7,000야드)을 도는 골프는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강한 골프스윙을 위해서는 하반신과 허리, 배, 팔 근육의 강화 훈련이 필요하다. 이중 가장 중요시되는 것은 하반신이다. 하반신이 약해서는 정확하고 좋은 스윙을 만들 수 없다. 상체에선 스윙동작에 사용되는 대흉근(가슴), 광배근(등, 활배), 척추기립근(척추끝부분의 허리 옆근육) 강화가 필요하다. 또한 정지된 작은 공을 치기 위해서는 상체의 안정감을 주기 위해 복근 강화가 뒤따라야 한다. 거리를 내기 위한 팔(상완 삼두근)의 강화와 임팩트 순간 걸리는 큰 힘을 받아내는 전완의 강화도 절실하다.

그렇다면 운동 강도는 어느 정도가 좋을까. 장기간에 걸쳐 라운드가 실시되지만 경기 특성상 파워를 늘리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 자신이 느끼기에 약한 운동기구로 12회씩 1세트를 실시한 뒤 약간 힘들다고 생각되는 운동기구로 8회씩 총 3세트 등 4세트를 실시한다. 가급적이면 매 세트마다 조금 씩이라도 중량을 늘리는 점진적 방식을 실시해야 한다.

사무실이나 집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소개한다. 하체 운동으로 어깨넓이 만큼 다리를 벌리고 허리를 곧게 핀 뒤 머리를 숙이지 않는 자세로 다리만 천천히 앉았다 섰다를 반복한다. 허리강화를 위해서는 바닥에 배를 대고 편하게 누워서 천천히 허리를 세워 하늘을 보는 운동을 권하고 싶다. 여러 번 반복을 하면 허리 뒷 근육이 강해진다. 상체 운동으로는 기구를 이용하는 것보다 팔굽혀펴기를 하는 것이 좋다. 20회 정도씩 3세트가 적당하다.

평소에 사무실 또는 집에서 시간 날 때마다 해주면 올 봄 시즌을 기대해 볼만하다.

이경철 프로 prokclee@hanmail.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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