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1,010원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7개월여만에 최저치로 새해를 시작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달 29일 종가보다 달러당 3.60원 하락한 1,008.00원에 장을 마쳐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6월10일(1,006.30원)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3.10원 내린 1,008.5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한때 1,010.40원까지 올랐으나 장 마감 직전 낙폭이 커지면서 1,010원선 회복에 실패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매수세와 매도세가 공방을 벌이고 있지만 당분간 1,010원 선을 회복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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