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요금과 상하수도요금 등 지방공공요금이 2003년, 200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큰 폭으로 올랐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결정하는 12개 지방공공요금이 2003년 7.6%, 2004년 4.8% 오른 데 이어 지난해에도 6.0% 상승했다. 정부가 관리하는 중앙공공요금이 2003년 _2.6%, 2004년 0.0%, 2005년 _0.4% 등 하락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방공공요금 중 특히 시내버스요금은 2003년 13.5%, 2004년 6.7%, 2005년 11.7%로 가파르게 올랐고, 전철요금도 같은 기간 11.1%, 12.5%, 15.5% 등으로 두 자릿수 상승행진을 계속했다.
상하수도요금은 2003년 10.2%, 2004년 6.4%, 2005년 5.5%가 올라 인상 속도는 줄고 있지만, 같은 기간 2.7~3.6% 상승한 소비자물가에 비하면 상승 폭이 컸다. 서민들이 난방을 위해 사용하는 도시가스요금은 2003년 5.2%, 2004년 3.2%, 2005년 4.5% 올랐고, 택시요금은 2003년 1.9%, 2004년 0.0%, 2005년 3.5% 올라 상대적으로 인상 폭이 작았다.
김신영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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