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아줌마 듀오’ 전주원-맥윌리엄스의 활약을 앞세워 새해 첫날의 문을 멋지게 열어 젖혔다.
신한은행은 1일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7-61로 따돌렸다. 신한은행은 이로써 4승1패를 기록하며 선두 국민은행과의 승차를 반게임으로 바짝 좁혔다. 삼성생명은 2승3패로 4위로 내려앉았다.
두살배기 딸의 엄마 전주원은 11점 6리바운드에 7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해 깔끔하게 경기를 조율했고, 18살과 4살 딸을 둔 맥윌리엄스는 21점 2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두 선수는 특히 신한은행이 흔들리던 3쿼터에 빛났다. 전주원은 팀이 38-36으로 전세를 뒤집히자 재역전 3점포에 이어 2점슛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다시 반전시켰다.
김일환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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