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 예산낭비 대응 OB 드림팀 구성, ‘예산낭비 대응은 OB에게 맡겨라’
예산관련 업무에 정통한 기획예산처 출신 OB(old boyㆍ선배)들이 예산낭비 대응 ‘드림팀’으로 뭉친다.
기획처는 1일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기획처 OB들이 전문위원으로 참여하는 예산낭비 대응 태스크포스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위원들은 기획처 예산실 등에서 근무하며 예산관련 업무에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로 현재 50~60대가 대부분이다. 기획처를 그만둔 후 신원ㆍ쌍방울 등의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백갑종씨, 체육공단 상무이사 출신 강문석씨, 영상물등급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낸 강신구씨, 성동구청 의회 사무국장 출신 금동영씨, 공정거래위원회 감사관 및 대한전문건설협회 기획관리본부장을 지낸 박준길씨, 하나은행 법인영업부장 출신 최상웅씨, 신한은행 시스템상임감사를 지낸 김상호씨 등 총 11명이다.
기획처 관계자는 “전문위원 대부분이 정부에서 3, 4급 공무원으로 퇴임하고 민간에서도 고위 임원을 지낸 분들”이라며 “풍부한 경험을 살려 국민에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월 50만원 가량의 교통비와 식비만 받고 일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산낭비 대응 전문위원은 기획처에 예산낭비 사례가 신고되는 즉시 현장에 출동, 조사와 심의를 통해 낭비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김신영 기자 ddalg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