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이름이 없던 독도 주변의 섬 22곳에 이름이 붙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최근 중앙지명위원회를 열고 독도 주변의 섬22곳과 전남 해안의 무명도서 71곳 등에 새 지명을 부여하는 등 전국 233곳의 지명을 정비했다고 30일밝혔다. 독도에 딸린 주변 섬은동^서도를 제외하고 89개지만 유래와 크기, 면적, 생김새 등을 감안해 우선 22개 섬에만 지명이 새로 붙었다.
독도 북쪽에 위치한 섬은‘큰가재바위’, 그우측의 섬은‘작은가재바위’로 명명됐다. 이 지역에 자주 출몰하는 물개를 현지 사투리인‘가재’로 표현한 것이다. 동^서도 사이의 섬에 붙여진‘닭바위’는 서도 어민숙소에
서 볼 때 닭이 알을 품은 모양과 비슷해 이 같은 지명이붙었다. 군함바위, 촛대바위, 부채바위, 얼굴바위, 한반도바위, 탕건봉, 독립문바위, 코끼리바위 등은 섬의생김새를 본 따 이름이 지어졌다.
전북 장수군의 깃대봉은 구시봉으로 변경하는 등 백두대간의 일본식 지명 4곳도 새로 정비됐다. 이번에 확정고시된 지명은 향후 국가기본도에 표기, 공식적으로 활용된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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