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김경수 부장검사)는 거물브로커 윤상림(53ㆍ구속 기소)씨 사건에 경찰 고위간부 1명이 연루된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30일 ‘(경찰 치안감급 이상 간부) A씨가 내사 대상이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증거가 확보되지 않아 답보 상태”라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A씨는 윤씨가 지난해 4월 부동산업자로부터 5,000만원을 받고 모 지방경찰청에 청부 수사를 의뢰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또 검찰은 윤씨가 2004년 11월 경기 하남시 풍산지구 아파트개발 시공사인 S사 상무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S사는 2004년 9월 윤씨가 비공식 회장으로 있던 W건설로부터 840억원대에 이르는 풍산지구 사업을 수주했다.
김지성 기자 j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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