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현재까지는 한나라당의 우위 구도다. 한나라당은 2002년 6월 지방선거에서 시장을 비롯 기초단체장 10곳(8개 구청장, 2개 군수)중 8곳에서 이겼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정부의 지지 추락을 들어 완승을 자신하고 있고 열린우리당은 형세 반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자세다.
인천시장은 여야 중진들이 대거 출마채비를 갖추고 있어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한나라당의 경우 현직인 안상수 시장이 일찌감치 재선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지난번 시장경선에서 졌던 3선의 이윤성 의원이 리턴매치를 준비중이다. 또 17대 국회의원 선거 때 남동을 선거구에서 낙마한 윤상현 시당정책위원장도 출마를 적극 검토중이다.
열린우리당은 노동부 고위간부(심의관)와 인천정무부시장을 지낸 유필우 의원과 구청장(부평)을 지낸 2선의 최용규 의원 등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급락한 당 지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거물급 인사를 영입할 것이라는 얘기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밖에 민주당에서는 재선 의원을 지낸 충청 출신의 조한천 시당위원장이 출마를 고려 중이다.
인천=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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