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구리 금호생명을 4연패 늪에 빠트렸다.
삼성생명은 30일 용인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 경기에서 금호생명을 70-65로 눌렀다. 삼성생명의 용병 센터 탄젤라 스미스(30점 8리바운드 3블록슛)는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고, 경기 전날 정덕화 감독으로부터 “좀 더 힘을 빼고 플레이하라”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변연하(15점 8리바운드)도 맹활약했다.
맏언니 박정은은 12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의 버팀목이 됐다. 삼성생명은 2승2패로 5위에서 공동 3위로 뛰어올랐고, 금호생명은 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막판까지 접전이었다. 삼성생명은 63-63으로 맞선 4쿼터 종료 2분전에 터진 변연하의 2점슛과 보너스 자유투 1개로 66-63으로 앞서 나갔다. 삼성생명은 금호생명 이종애에게 곧바로 2점포를 허용해 1점차까지 쫓겼지만 종료 29초전에 스미스의 2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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