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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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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당락 충격' 거의 없어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했으나 배당락 충격은 최소화됐다. 전날 증권선물거래소가 추정한 이론적 현금 배당락폭이 -23.11포인트였던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강세장을 보인 셈이다.

외국인이 1,200억원대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개인과 기관이 동반매수에 나서며 지수하락폭을 줄였다. 증권업종이 오랜만에 6.5%대 초강세를 보이면서 브릿지증권은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증권(12.21%)은 신고가를 경신했다. 글로비스는 이날도 6%대의 강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54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KT(_4.64%) S-Oil(_3.97%) LG석유화학(_8.16%) 등 고배당주들은 큰 폭 하락했다.

■ 기관·개인 동반매수 상승

코스닥시장은 배당락에도 불구하고 반등하며 이틀만에 69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200억원대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0억원대씩의 순매수를 기록해 지수를 떠받쳤다.

반도체와 금융이 2% 이상씩 오르는 강세를 보인 반면,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비금속 등은 1~2%대의 하락세였다. 올리브나인이 탤런트 장서희, 김남주 소속사 인수추진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플래닛82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시가배당률이 높은 이루넷 홈센타 미주제강은 7~10% 정도 급락했고 구영테크 디지털대성 화일약품 한국큐빅 등 다른 고배당주들도 2~4%의 하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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