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수도권을 오가는 도내 시외버스 570개 노선 중 13개 노선(204대)에 대해 내년 1월1일부터 교통카드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승객은 별도의 승차권을 구매하지 않고 현재 경기 시내버스에 사용되는 선ㆍ후불 교통카드와 티머니(T_money) 교통카드를 이용해 시외버스를 탈 수 있다. 교통카드제가 적용되는 노선은 서울 사당역~수원대 등 서울∼경기 4개 노선, 인천~수원 등 인천∼경기 7개 노선, 의정부~파주 금촌, 성남~시흥 시화 등 경기도내 2개 노선 등이다.
시외버스 교통카드제는 지난달 1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제주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다. 도 관계자는 “시외버스는 요금체계가 복잡해 카드 사용이 어려웠으나 최근 GPS 기술 개선으로 가능해졌다”며 “충청도나 강원도 등 수도권 이외 지역을 오가는 시외버스에도 내년 상반기 중 교통카드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협상중”이라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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